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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중증 줄었지만 '안심 금물'…50대·기저환자·우선접종군도 '부스터샷'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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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중증 줄었지만 '안심 금물'…50대·기저환자·우선접종군도 '부스터샷' 시작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추가접종 시작
코로나19 확진 2006명…위중증 471명, 사망 12명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방역체계 전환 이후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증가해 최근 며칠째 2000명대로 발생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수도 덩달아 늘어나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코로나19 국내 감염 초기에 백신을 접종한 인구층의 백신 효과 감소를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원인의 하나로 지목한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의 안착을 위해 정부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적극 독려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감염자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서울 시내의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서울 시내의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지난 8일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백신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50대 연령층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18∼49세 기저질환자와 우선접종 직업군도 이날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우선접종 직업군에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돌봄 종사자, 의원급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잔여백신을 이용해도 된다. 의료기관에 남은 잔여백신을 이용하는 경우는 지난 1일부터 예비명단을 활용해 추가접종을 시작했고 SNS 당일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지난 12일 시작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0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86명, 해외 유입은 2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56명, 경기 596명, 인천 102명으로 수도권에서 78.2%(1554명)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부산 67명, 대구 48명, 광주 25명, 대전 33명, 울산 3명, 세종 1명, 강원 35명, 충북 18명, 충남 57명, 전북 38명, 전남 19명, 경북 34명, 경남 44명, 제주 10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3115명(치명률 0.78%)이 됐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71명으로 전날보다 12명 줄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