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코로나19 국내 감염 초기에 백신을 접종한 인구층의 백신 효과 감소를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원인의 하나로 지목한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지난 8일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백신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50대 연령층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18∼49세 기저질환자와 우선접종 직업군도 이날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우선접종 직업군에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돌봄 종사자, 의원급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0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86명, 해외 유입은 2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56명, 경기 596명, 인천 102명으로 수도권에서 78.2%(1554명)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부산 67명, 대구 48명, 광주 25명, 대전 33명, 울산 3명, 세종 1명, 강원 35명, 충북 18명, 충남 57명, 전북 38명, 전남 19명, 경북 34명, 경남 44명, 제주 10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3115명(치명률 0.78%)이 됐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71명으로 전날보다 12명 줄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