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서울사회공헌대상에서는 서울시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공헌한 비영리, 민간, 공공 단체의 우수프로그램(총 10개 프로그램, 46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랜드재단 노숙인지원주택사업 하우징퍼스트는 집이 없는 노숙인에게 지원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임대료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 시작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운영 조례 제정까지 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 노숙인 복지와 관련된 주요 정책 운영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6곳의 민간단체와 협력해 총 180호, 5억 4000만 원 상당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했다.
실제로 하우징퍼스트 프로그램으로 지원주택에 입주한 모든 노숙인은 현재까지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하우징퍼스트 사업은 노숙인의 회전문 현상을 막고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한국형 노숙인 주택 지원 사업 모델은 서울시와 서울도시주택공사를 비롯해 초기 시범사업을 수행한 ‘열린복지’ ‘비전트레이닝센터’의 수고와 협력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노숙인의 자산 형성을 위한 보증금상환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지속 가능한 지원주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