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CJ그룹 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외부 벤처캐피탈(VC)을 선별해 총 130억원을 출자해 간접 투자를 확대했다. VC기업과의 유기적 파트너십 체계를 바탕으로 명품, 건강기능식, 리테일 테크 관련 회사에 총 40억원 규모를 직접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해외 OEM 네트워크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사인 ‘엔라이즈(구 승명)’에 투자했다. CJ온스타일은 프렉시스 PE(사모펀드)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엔라이즈’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인수)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엔라이즈는 ‘네추럴라이즈(Naturalize)’, ‘더리얼(The Real)’ 등의 브랜드를 유통하는 회사로 오메가3 등의 상품군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타트업 ‘아이딕션’에 대한 투자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이딕션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개인 신체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해당 기술을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 부문에 접목해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여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전략기획담당은 “내년에는 리빙, 주얼리, 패션, 뷰티 등의 브랜드와 커머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선도 벤처캐피탈사를 추가 발굴하고 공동 펀드를 구축하는 등 간접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