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넷마블 美 자회사 잼시티, P2E 게임 시장 진출

공유
0

넷마블 美 자회사 잼시티, P2E 게임 시장 진출

P2E 전투 RPG '챔피언스: 어센션' 내년 상반기 내 론칭
NFT 1만 개, '스태이킹' 등 암호화폐 금융구조 선제 구축

'챔피언스: 어센션' 이미지. 사진=잼시티이미지 확대보기
'챔피언스: 어센션' 이미지. 사진=잼시티
넷마블(각자 대표 권영식·이승원)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Jam City, 대표 크리스 디울프)가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신설, 모바일 신작 '챔피언스: 어센션(Champions: Ascension)'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잼시티 측은 "웹3.0 기반 판타지 RPG 전투 게임 '챔피언스: 어센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현지시각 22일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웹3.0'이란 블록체인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개인화된 지능형 웹을 의미한다.
아울러 '챔피언스' 론칭에 앞서 한정판 NFT 챔피언 '프라임 이터널스(Prime Eternals)' 1만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해당 챔피언들은 게임 내 최고 등급인 '어센션 등급' 챔피언으로, 다른 이용자와 다른 차별화된 특전을 얻을 수 있다.

앞서 잼시티가 공개한 '챔피언스' 로드맵에 따르면, 잼시티는 내년 상반기 안에 '프라임 이터널스' 판매를 마친 후 기반 토큰(암호화폐)와 스테이킹(암호화폐 예치를 통해 혜택을 얻는 기능) 시스템 등 디파이(DeFi) 구조를 먼저 도입한 후 본격적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챔피언스'의 근간이 될 블록체인 플랫폼이나 암호화폐 명칭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 공개될 '챔피언스' 화이트리스트(Whitelis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 어센션' 트레일러 영상 중. 사진=잼시티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챔피언스: 어센션' 트레일러 영상 중. 사진=잼시티 유튜브

크리스 디울프(Chris DeWolfe) 잼시티 대표는 "웹3.0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합리적 보상, 챔피언 소유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적극적 투자·개발을 통해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게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쿠키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털',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온 잼시티는 2010년 설립됐으며, 2016년 넷마블이 1500억 원에 지분 6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공시에 따르면 잼시티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210억 원, 당기순이익 181억 원을 기록했으며, 넷마블은 잼시티 지분 50.35%를 보유하고 있다.

'챔피언스: 어센션'은 1000년 동안 평화를 유지해온 가상 세계 '마시나(Massina)'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담은 전투 RPG로, 다양한 전투 모드와 챔피언 훈련·승급 등은 물론 장비, 챔피언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조시 이구아도(Josh Yguado) 잼시티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암호화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며 "게임을 하며 실제 수익까지 얻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