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한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2년 가까이 매출 감소에 따른 빚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지난 8월 이후 세 차례나 시행된 기준금리 인상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정부와 금융계가 금리인상의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금리·자금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울러 3월 말 종료되는 대출만기연장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추가 연장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후속 조치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기존 연1% 기준금리를 1.25%로 0.25%P 올렸다. 앞서 한은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기준 금리를 한번에 0.5% 낮추는 ’빅 컷‘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0.25%P씩 연 1%까지 인상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