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리뷰] "이런 아침, 난 찬성"…신선함 더한 맥도날드 '맥모닝'

공유
0

[리뷰] "이런 아침, 난 찬성"…신선함 더한 맥도날드 '맥모닝'

잉글리시머핀 대신 '소프트 번' 사용…식감 더 부드러워져
무항생제 1+등급 계란·국내산 토마토 등으로 신선함 채워

기자가 직접 맛봤던 맥모닝 신메뉴 중 하나인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 사진=송수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기자가 직접 맛봤던 맥모닝 신메뉴 중 하나인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 사진=송수연 기자
​맥도날드가 맥모닝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맥모닝 메뉴는 '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과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 2종이다.

'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의 가격은 단품 3600원, 세트가 4600원이며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은 단품 3800원, 세트 4800원이다. 맥모닝은 매일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판매한다.
◆더 부드러워진 '맥모닝'…신선함 꽉 채워 아침 메뉴로 제격

맥모닝 신메뉴가 출시된 21일 아침, 맥도날드 시청점으로 향했다. 오전 9시인데, 아침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키오스크 앞에 서서 고민하다 새로 나온 메뉴 두 가지를 모두 주문했다. 얼마 뒤 나온 메뉴를 받아 들고 포장지를 벗겼다. 어쩐지 좀 낯선 비주얼이다. 그동안 알고 있던 맥모닝은 잉글리시머핀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번엔 흡사 햄버거 번과 비슷한 형태의 빵이 사용됐다. 직원에게 문의하니 이번 신메뉴는 잉글리시머핀 대신 '소프트번'을 사용했다고 한다. 맥모닝 출시 이후 16년 만에 빵이 바뀐 것이다.

먹어보니 기존 잉글리시머핀과 비교해 더 부드러웠다. 손으로 쥐어만봐도 더 푹신한 것이 느껴진다.

두 가지 메뉴 중 먼저 맛 본 것은 '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이다. 꽉 찬 속이 눈길을 끌었다. 양상추, 토마토, 계란과 베이컨으로 채워진 이 메뉴는 한 입 베어 불면 신선함이 느껴진다. 풍성한 양상추가 아삭한 식감을 주고 짭짤한 베이컨과 소스가 속재료와 잘 어울렸다. 고기 패티 없이 가벼운 아침을 즐기고 싶다면 제격일 듯하다.

다음으로 맛본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에는 양상추, 토마토, 계란, 치즈, 패티 형태의 소시지로 채워져 있었다. '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치즈가 주는 고소하고 깊은 맛과 짜지 않고 담백한 소시지가 맛의 무게를 더했다. 조금 더 묵직한 맛을 원한다면 이 메뉴를 추천한다.
두 메뉴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계란은 촉촉하게 익혀 낸 것이 좋았다. 잉글리시머핀 대신 적용된 소프트 번은 튀지 않는 맛으로 이번 신메뉴와 잘 어울렸다.

기자의 경우 잉글리시머핀보다 햄버거 번을 더 선호하는 편으로 햄버거 번에 조금 더 가까운 소프트 번 메뉴가 반가웠다.

속이 꽉 찬'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 재료를 빵 안에 잘 쌓아 줘서 흐르지 않아 좋았다. 사진=송수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속이 꽉 찬'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 번'. 재료를 빵 안에 잘 쌓아 줘서 흐르지 않아 좋았다. 사진=송수연 기자


◆좋은 국내산 재료 '듬뿍'…고객이 직접 확인할 ‘기회’도

이번 신메뉴는 재료부터 믿고 먹을 수 있게 엄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메뉴에 사용되는 계란은 국내산 무항생제 1+등급으로 주문 즉시 조리한다.

또 100% 국내산 토마토와 국제적 우수 농수산물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인증한 양상추를 깨끗하게 손질해 사용한다. 세트에 함께 제공되는 커피는 100% 아라비카 열대우림동맹 인증 원두로 만든 친환경 커피다.

이 같은 재료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맥도날드는 22일 오전 고객이 실제로 맥도날드에 사용되는 고품질 식재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실제로 맥도날드에서 사용 중인 신선한 국내산 토마토를 특별 패키지에 담아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맥모닝 구매 고객에게 '맥모닝 스티커'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맥도날드가 2006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아침 메뉴 맥모닝은 연간 약 20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