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회계 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11일, 캠 웨버 EA 대표이사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자사 축구 게임 시리즈의 명칭은 'EA 스포츠 FC'로 바뀐다"며 "이름은 달라졌지만 700개 이상의 구단, 1만9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함께하는 대형 축구 게임의 모습은 여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IFA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 뿐, 게임 내 선수·구단 라이선스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EA는 지난해 10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라이선스 협상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EA 측 발표 직후 "FIFA라는 이름은 유일한 글로벌 오리지널 타이틀이자 축구 팬들을 위한 최고의 게임으로 남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내놓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