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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스마투' 출시 3개월차…"비트코인 적립식 구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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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스마투' 출시 3개월차…"비트코인 적립식 구매 인기"

청장년은 '적립식 구매', 중년층은

코빗 사내 전경. 사진=코빗이미지 확대보기
코빗 사내 전경. 사진=코빗
코빗이 가상자산 구매 서비스 '스마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BTC) 적립식 구매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고 3일 발표했다.

'스마투'는 비트코인·이더리움(ETH) 적립식 구매, 여러 종류 가상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맞춰 한 번에 매입하는 묶음 구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월 28일 출시됐다. 이날 코빗은 출시 당일부터 5월 28일까지 3개월 간의 고객 데이터를 정리, 발표했다.
코빗에 따르면 적립식 구매 거래량이 총 거래량의 75%를 차지했으며 1인당 거래량으로 비교해도 적립식은 인당 114만원, 묶음 구매는 인당 57만원으로 집계됐다. 적립식 구매 주문 중 64%가 비트코인, 36%가 이더리움을 선택했다.

묶음 구매에선 비트코인·이더리움 상품 주문이 전체의 68%를 차지했으며 '웨이브릿지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지수' 상품이 13%로 2위를 차지했으며 6대 주요 가상자산 상품과 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종합지수 묶음·DeFi(디파이) 지수 묶음 등은 6% 내외로 골고루 주문 건수가 분포했다.

코빗이 공개한 '스마투' 고객 분석 자료. 사진=코빗이미지 확대보기
코빗이 공개한 '스마투' 고객 분석 자료. 사진=코빗

구매 주기로 살펴보면 일간·주건·월간 주기가 골고루 분포된 가운데 월간 주문서 매월 1일·15일·25일 등 일반적인 대금 결제일이나 급여일에 주문이 몰렸다. 이에 대해 코빗 측은"기존 예금·적금과 유사한 형태로 가상 자산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인구통계학적 특징을 살펴보면 남성 투자자가 여성 투자자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30·40대 청·장년 층은 적립식 구매에, 50·60대 중·노년 층은 묶음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코빗 측은 "청·장년층은 간편하게 비트코인 등 대장주 위주로 투자하는 상품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반면 중·노년층은 투자 기업인 웨이브릿지가 보증한 상품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