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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샌드위치 부실 논란에 "제품 쏠림 현상…제조 공정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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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샌드위치 부실 논란에 "제품 쏠림 현상…제조 공정 재점검"

커뮤니티 통해 일파만파…누리꾼들 설전도 오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치킨 클럽 샌드위치 사진. 사진=블라인드앱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치킨 클럽 샌드위치 사진. 사진=블라인드앱 캡처
스타벅스가 이번에는 샌드위치 품질로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15일 '스타벅스 선 넘네요'를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이렇게 시작한다.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팬으로 꾸중하고 싶어 글을 올린다. 최근 지분율 변동 관련해 마케팅 및 품질 이슈가 있었어도 애정을 갖고 격려하고 있었는데 애정어린 마음이 흔들린다"

글쓴이가 실망한 부분은 샌드위치 품질이다. 지난 15일 아침, 스타벅스가 6700원에 판매하는 치킨 클럽 샌드위치가 지나치게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글쓴이는 "편의점 샌드위치도 이렇게 부실하게 안 나오는데 내용물과 기본에 충실한 베이커리 메뉴가 사라지고 이런 제품이 매장에 채워지는 것을 보면 우려스럽다"라며 "해명보다는 양질의 콘텐츠로 브랜드를 채워줬으면 한다"고 적었다.

실제 글쓴이가 올린 게시물은 이를 증명할 사진 여럿이 포함돼 있었다. 한눈에 봐도 속 내용물이 미흡해 보였다. 빵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속재료는 6700원이라는 가격을 의심케 했다.

일부 누리꾼은 최근 스타벅스의 커피 및 푸드가 예전 같은 퀄리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편, 또 일부 누리꾼은 직접 사먹어 본 결과, 사진만큼의 부실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반론을 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일부 제품의 재료 쏠림 등의 현상으로 파악된다"며 "푸드 상품은 원부재료에 대해 기준 중량을 확인해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의견을 경청해 내부적으로 제조 공정을 다시 점검해 개선하며 품질 관리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