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시각기술 고도화 위해 신규 임원 2명 영입

엔씨소프트(NC)가 다니엘 도시우 아마존 게임즈 아트 디렉터와 정병건 싸이더스 스튜디오X 제작총괄 이사를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니엘 도시우 아트 디렉터는 글로벌 아트 리더 직책을 맡는다. 그는 아마존 게임즈에서 근무하기 전 NC 서구권 지사 NC웨스트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최고 아트 책임자(CAD)로 재직하며 '길드워'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다.
정병건 이사는 상무이사로서 디지털 액터실장을 맡게 된다. 싸이더스 스튜디오X는 국내 가상인간 '오로지' 등을 개발한 업체로, 정 이사는 앞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플 등에서 3D 캐릭터 테크니컬 디렉터 등의 직책을 맡아왔다.

디지털 액터는 직역하면 '가상 배우'를 의미하는데 이는 NC가 추진하는 가상 인간 사업을 일컫는 말로 해석된다. NC가 지난 4월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선임한 이제희 서울대학교 교수는 앞서 "디지털 휴먼(가상 인간)은 게임에 있어 '배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한 바 있다.

NC 측은 "게임 아트·그래픽·디지털 액터 등 비주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