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이익 부담금(Energy Profit Levy) 이라고 불리는 이번 횡재세는 코로나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시작된 후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유가 및 가스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전례 없는 이익을 보고하고 있는 화석 에너지 기업들을 목표로 한다.
석유 및 가스 기업에 대한 회재세는 영국 보수당 측에서 처음 제안한 것으로 해당 법률이 제안됐을 때 찬반 논쟁이 치열하게 엇갈렸다.
영국 의회는 이러한 횡재세가 기업의 투자와 국내 생산 부문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한 석유 및 가스 기업의 비판을 고려해 법률 초안을 수정했다.
수정된 법률은 해당 법안이 2025년에 확정적으로 종료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이 새로운 석유 및 가스 시설 증축에 투자한 1파운드 당 91펜스(100펜스=1파운드)의 세금을 환급한다고 적혀있어 영국 화석에너지 기업들의 재투자를 장려한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투자 인센티브가 에너지 안보를 뒷바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기후 운동가들과 야당 정치인들은 이번 법안이 해당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인센티브가 매우 미비하다고 비판했다.
이번 법률에 영향을 받는 셸, BP 등은 최근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