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외르크 쿠키스 독일 재무차관은 이날 호주정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개최한 시드니 에너지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쿠키스 재무차관은 유럽연합(EU)이 연간 1580억 입방미터를 수입하고 있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탈피할 시점에 발생하는 대폭적인 공급부족을 메우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키스 차관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메우기 위해 독일이 급히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지만 미국과 카타르가 EU에 모두 300억 입방미터정도의 LNG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해도 큰 부족량을 해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온난화가스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는 목표 달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재생가능 에너지관련 프로젝트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법률을 막 정비했지만 에너지 전환에 천연가스는 빠트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