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침체기' 넷플릭스, 안방에서 점유율 1위 내주나

공유
0

'침체기' 넷플릭스, 안방에서 점유율 1위 내주나

2분기 점유율 1위 유지…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턱 밑까지' 추격

2분기 미국 OTT 순위. 사진=저스트와치이미지 확대보기
2분기 미국 OTT 순위. 사진=저스트와치
넷플릭스가 미국 내에서 OTT 점유율 1위를 위협받고 있다.

미국 스트리밍 전문 매체 저스트와치가 조사한 2분기 미국 OTT 순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체 21%로 점유율 1위를 지켰으나 2위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20%까지 상승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앞서 1분기에는 넷플릭스가 23%,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19%로 격차를 벌렸으나 2분기에는 이 격차가 한껏 좁혀진 셈이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월등히 앞서는 만큼 두 OTT의 전체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다.

시장조사기관 패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분기 기준 글로벌 OTT 점유율은 넷플릭스가 45.2%,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11.4%, 디즈니플러스가 8.8% 순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 '기묘한 이야기4'와 '엄브렐러 아카데미3'을 공개하며 점유율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출범 이후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이 영향이 고스란히 점유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오리지널 콘텐츠 '더 보이즈'의 시즌3이 지난달 3일 공개되고 큰 화제를 모으면서 점유율 상승에 고스란히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 보이즈'는 슈퍼히어로 장르를 표방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달리 어둡고 잔혹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성인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이어 HBO맥스가 점유율 15%로 3위, 디즈니플러스가 14%로 4위를 차지했으며 훌루, 애플TV플러스,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