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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YTN, 최대주주 지분 매각 논의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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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YTN, 최대주주 지분 매각 논의에 주가 급등

YTN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자료=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YTN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자료=키움증권
YTN은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YTN의 주가는 지난 16일 전일보다 240원(6.47%) 오른 3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22.64% 급등하며 52주 최고가 4550원을 찍었습니다.
한전KDN은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을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하고 매각 검토 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재부는 지난 7월 29일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YTN 민영화가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이날 YTN 주식 6만9100주를 장내 매입해 기존 131만8597주에서 138만7967주(지분 3.30%)를 갖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매입한 평균 단가는 3864원이며 변동사유는 단순추가취득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특별관계자인 한국경제TV가 YTN 주식 71만2394주(지분 1.70%)를 갖고 있어 특별관계자와의 보유 지분 합계가 5% 이상이어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KDN의 YTN 보유지분 매각 움직임에 대해 YTN 노조 측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노조 측은 정부의 입맛에 맞는 다른 언론에게 주려는 민영화라면 결국 군사정권 시절의 언론통폐합과 마찬가지이며 친하게 지내는 자본에게 주려는 민영화라면 그것은 특정 기업에 대한 밀실 특혜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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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YTN의 최대주주는 한전KDN으로 지분 21.4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전KDN의 최대주주는 한국전력공사로 지분 100%를 갖고 있습니다.

YTN은 외국인의 비중이 0.4%, 소액주주의 비중이 16%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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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YTN의 분기별 실적은 적자와 흑자를 오가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YTN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개별기준 매출액이 378억원, 영업이익이 50억원, 당기순이익이 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YTN은 올해 1분기까지 연결기준 재무제표가 작성됐으나 2분기부터 개별기준으로 변경됐습니다.

YTN은 지난해 관계기업투자손익 699억원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490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