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정책과 경기 침체 공포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및 강달러 현상 등으로 하락한 유가산유국들의 감산과 여행 수요 부활 및 유럽 지역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오를 조짐 보여
이미지 확대보기10월 5~6일 개최된 OPEC+ 회의에서, OPEC+는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 하기로 합의 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감산 폭이다. OPEC플러스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185만 배럴로 줄어들게 된다. 원유 감산 결정 탓에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이달 들어 정유주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첫 주 동안 S-Oil은 주가가 3.95%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10.45% 상승했다. GS칼텍스 지주사인 GS는 6.59% 상승했다. 특히 석유 유통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중앙에너비스는 22.0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한국석유 (18.41%), 흥구석유(13.82%) 도 각각 상승했다.
최근 정유 관련주의 강세는 감산 등의 영향으로 유가 하락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인 탓이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정책과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및 강달러 현상 등으로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산유국들은 감산을 통해서 유가 하락 저지에 나서왔다.
국제유가의 반등은 정유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정제 마진 하락 부분도 눈 여겨 봐야 한다. 에쓰오일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지난 2분기에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거뒀다. 하지만 정제마진 하락에 3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아졌다. 정제마진은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를 포함한 원료비를 뺀 마진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Oil(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작년 동기보다 32.6% 증가한 7285억원이다. 고유가와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조7220억원과 비교하면 57.7% 줄었다.
최근 증권사에서 제시한 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경우 ▲ 하이투자증권 3888억원 ▲ NH투자증권 4601억원 ▲ 신한투자증권 4783억원 ▲ 유안타증권 5181억원 등으로 낮아졌다. 4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모두 에쓰오일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5494억원보다 낮은 수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역대급 초호황 이후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중국 수출 쿼터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등 하방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최근 정제 마진 흐름이 2분기 급등 이후 시황이 정상화되는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OPEC 플러스의 감산,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종료, 동절기 수요 등 상방 요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엔비디아 GTC 2026] 'AI 추론 칩' 공개로 주가 반등 시동 걸리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31418273707380fbbec65dfb2112111531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