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마감된 3분기 실적발표에서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LCT)는 3억5550만링깃(약 1068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작년동기대비 더 높은 수익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분기 적자전환하며 1억4592만링깃(약 438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더욱 손실폭이 확대된 것이다.
LCT는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9개월동안 순이익 8억7114만링깃(약 2616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손실이 3억9742만링깃(약 1194억원)을 나타냈지만 누적 매출은 79억5000만링깃(약 2조38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1.3% 증가했다.
박현철 LCT 최고경영자(CEO)는 그룹 실적에 대해 "금리 환경 상승으로 LCT의 완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구매 고객들의 신중함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제품의 중국 직접 수출은 기회주의적인 측면이 있지만 중국발 석유화학제품 수요 감소는 역내 수급 동태에 간접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와 러시아 증시에 대한 원유시장 심리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며 "시장 수요 약화와 기타 외부 요인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감소로 인해 매출이 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LCT는 온실가스 배출 기준선을 설정하기 위한 측정을 진행 중이며 2022년말에 완료될 전망이다. LCT측은 이후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배출관리 로드맵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