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노리는 카카오엔터…싱가포르투자청과 함께 7~8000억원 투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내년 기업공개(IPO)을 목표로 약 1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PIF가 싱가포르투자청(GIC)와 합작, 7000억원에서 8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가 7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웹툰·웹소설 서비스사 카카오페이지가 로엔 엔터테인먼트를을 전신으로 한 카카오M과 합병돼 지난해 탄생한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PIF는 지난해부터 미국 대형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액티비전 블리자드·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등에 각 1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게임계 큰손으로 떠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5조원, 닌텐도에 4조원을 투자했다. 데이터ai(구 앱애니)는 PIF가 올 상반기에만 게임계에 총 222억달러(약 30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산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