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영화관이나 음식점, 기차역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인 단말기(이하 키오스크) 도입이 확대되면서 어르신들은 사용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과 서울디지털재단 어디나 지원단은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강사 교육을 이수했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공릉종합사회복지관,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 갈원종합사회복지관, 구립청림경로당 등 서울 소재 6곳의 노인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총 27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수강한 인원은 총 207명이며 봉사자는 총 183명이 참여했다.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크게 스마트폰 사용과 키오스크 사용, 치매 예방 교육으로 구성, 임직원과 1:1 매칭해 어르신들이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스마트폰 교육은 어르신들이 혼자서도 스마트폰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자 보내기, 사진 촬영, 주소 찾기, 배달 음식 주문하기, 택시 부르기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지원했다.
키오스크 교육은 카드 단말기가 탑재돼 있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활용, 관공서, 마트, 음식점등 상황 별 체험 교육을 통해 실제로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의 한 어르신은 "얼마전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 해야했는데 겁이 나서 하지 하지 못했다"며 "교육을 통해 이제 주문도 하고 카드 결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