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서는 국내 기업에 중남미 주요 6개국(브라질·멕시코·칠레·콜롬비아·아르헨티나·페루)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시장현황과 진출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현지 사업 개발 시 협력이 유망한 중남미 100대 기업(발주처, 디벨로퍼, 설계·시공사)의 목록도 제공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발 빠른 탈탄소화 움직임이 있다. 중남미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발표하고, 수력, 태양에너지 등 우수한 발전 여건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칠레와 콜롬비아는 가장 먼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 전환, 그린수소 육성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가별로는 전력시장 규모가 큰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에너지원별 전력수요가 고루 증가하며, 칠레와 페루는 태양광,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풍력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들 국가는 풍부한 발전 여건을 활용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그린수소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각국의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특히 전력수요가 고루 증가하고 있는 브라질은 아마존강 등 주요 강이 많아 수력발전이 용이하다. 2022년 전력원 중 수력발전 점유율이 73% 정도로 추정된다. 태양광의 경우도 2040년까지 126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 발전 시설 용량 면에서도 세계 3위를 달성했다.
주요국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보면 칠레·브라질·콜롬비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멕시코는 2030년 배출전망치 대배 22%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07년 대비 2030년 19%, 페루는 2015년 대배 2030년 40% 감축할 예정이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