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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검색엔진 '빙', 대화 가능 AI로 '구글 따라잡기'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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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검색엔진 '빙', 대화 가능 AI로 '구글 따라잡기' 노리나

1분기 내 출시 목표로 머스크의 '오픈AI'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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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검색 엔진 '빙(Bing)'이 구글 등 유력 라이벌들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가까운 시일 안에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IT 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MS는 파트너사 오픈AI와 협력, 오는 3월 안에 빙에 새로운 AI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제 인간과 원활하게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챗GPT'를 활용할 전망이다.
오픈AI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립주 일론 머스크가 AI 전문 프로그래머 샘 알트만과 지난 2015년 설립한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MS는 지난 2019년 이 회사에 10억달러(약 1조2714억원)을 투자했다.

빙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995년 선보인 포털사이트 'MSN'의 검색 기능을 전신으로 해 2009년 6월 리뉴얼된 검색 엔진이다. 국내에선 네이버 등 토종 엔진에 밀려 큰 인지도가 없으나, 미국에선 구글 다음가는 업계 2위 검색 엔진으로 분류된다.

시장 통계 분석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빙은 지난해 미국의 검색 엔진 이용자 점유율 7%를 기록했다. 87%로 1위를 차지한 구글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