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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6% 급등 2만6000달러 돌파, 미국 2월 CPI 6%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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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6% 급등 2만6000달러 돌파, 미국 2월 CPI 6%로 둔화

암호화폐 시가총액 전일 대비 11.17% 급증해 1조1300억달러 돌파

14일 미국 2월 인플레이션이 전월의 6.4%에서 6.0%로 둔화돼 비트코인이 16% 이상 급등해 2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미국 2월 인플레이션이 전월의 6.4%에서 6.0%로 둔화돼 비트코인이 16% 이상 급등해 2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월의 0.5%에서 0.4%로 떨어졌다고 노동통계국(BLS)이 14일 발표한 뒤 비트코인(BTC)이 16% 이상 폭등해 2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CPI 지수는 전월의 6.4%에서 6.0%로 둔화되었으며 경제학자들의 예상에 부합했다.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월 0.5% 증가해 예상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5.5%로 1월의 5.6%보다 높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BTC ) 가격은 노동부의 인플레이션 보고 직후인 오후 9시께 불과 몇 분 만에 9개월 최고치인 2만5484달러로 상승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계속 급등해 전일 대비 18%의 수익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인 2만6514달러에 도달한 뒤 다소 하락했다.

14일 오후 10시 44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6.22% 폭등해 2만6045.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12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7.19% 급등해 3395만3000원을 기록했다.

14일 오후 10시 49분 기준 비트코인(BTC)/달러(USD) 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은 오후 9시 경 미국 인플레이션 발표 직후 최고 2만6514달러를 찍고 소폭 하락했다. 출처=코인마캣켑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오후 10시 49분 기준 비트코인(BTC)/달러(USD) 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은 오후 9시 경 미국 인플레이션 발표 직후 최고 2만6514달러를 찍고 소폭 하락했다. 출처=코인마캣켑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10.03% 급등해 1748.7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6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 발표 직후 최고 1773달러를 찍었다. 이더리움이 176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12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3.82% 상승해 228만4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리플(XRP)은 5.51% 급등해 0.3807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1.43% 올라 497원이었다.

14일 오후 10시 44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16.22% 폭등해 2만6045.49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오후 10시 44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16.22% 폭등해 2만6045.49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그밖에 카르다노(ADA)는 8.35% 급등해 0.3609달러, 폴리곤(MATIC)은 11.19% 폭등해 1.23달러, 도지코인(DOGE)은 10.14% 폭등해 0.07597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3.67% 폭등해 21.85달러, 폴카닷(DOT)은 11.27% 급등해 6.42달러, 아발란체(AVAX)는 10.40% 급등해 17.51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1.17% 급증해 1조1300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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