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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개발은행 "수출 약세로 대만 1분기 GDP 1.4%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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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개발은행 "수출 약세로 대만 1분기 GDP 1.4% 위축"

대만 가오슝항에 정착한 에버그린 화물선. 사진=타이베이타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가오슝항에 정착한 에버그린 화물선. 사진=타이베이타임즈
싱가포르개발은행(DBS)는 대만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수출 약세로 위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9일(현지 시간) 타이베이타임즈에 따르면 DBS는 대만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4% 위축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경제체가 두 분기 연속 경지 위축이 나타나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된다.

DBS의 마톄잉(馬鐵英) 경제학자는 “개인 소비 강세와 수출이 개선됨에 따라 대만의 경제는 2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 2분기와 3분기의 경제 성장률은 각각 1.9%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제조업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대만의 수출 성장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마톄잉은 “올해 하반기 중국 제조업의 회복세는 대만의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중국 4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가 예측한 대만 2023년 GDP 성장률은 1.6%로 지난해의 2.5%보다 둔화했다.

DBS는 “식품과 전력 비용 상승으로 인해 올해 대만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톄잉은 “에너지와 채소 같은 변동성 높은 품목을 제외했기 때문에 보다 더 신뢰성 있는 장기적인 가격 추적 지표인 근원 CPI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2개월 연속 2%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원 CPI가 2% 이상에 유지하고 있으면 대만 중앙은행은 6월에 기준금리를 최소 12.5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의 궁밍신(龔明鑫) 주임위원은 “공공건설 자금 지출을 늘리고 경제 성장에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의 1분기 공공 사업 지출은 1256억 대만달러(약 5조4636억 원)로 올해의 지출 예산에 18.32%를 차지했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는 성명에서 “1분기 공공 사업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억 대만달러(약 1조3345억 원)가 증가했고,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