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8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4.08% 폭락해 2만7641.9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오전 5시 경 장중 한 때 최저 2만7310달러까지 떨어졌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06% 급락해 1조1400억달러로, 지난 하루 동안 5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353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7.0%로 전일과 동일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34% 하락해 3725만1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바이낸스는 지난 7일 밤(동부 표준시) 첫번째 인출 중단 후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곧이어 8일 두 번째 인출 중단이 발생했다.
코인데스크는 8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서비스 중단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량의 영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콸레 최고경영자(CEO)는 "BTC와 이더리움 모두 3월 중순경 랠리 이후 단기 지지선을 테스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디파스콸레는 경제 전망이 BTC와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의 번영에 유리하지만, BTC가 다시 반등하기 전에 2만5000달러에서 2만7000달러 사이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락장에서 BTC와 이더리움을 축적하는 것이 '건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8일 정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거의 보합세를 보인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0.1% 하락했다.
채권 시장에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단기 금리 기대치의 척도)은 8bp 상승한 3.99%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7bp(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한 3.51%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3.41% 하락해 1845.9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915달러였으나 하락하기 시작해 최저 1818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21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5%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88% 내려 248만8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3.12% 내려 313.10달러였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6.66% 폭락해 0.4247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의 XRP토큰은 시총 10위 권 암호화폐 중에서 세 번째로 실적이 저조했다. 리플이 0.42달러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5.14% 급락해 572원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4.05% 하락해 0.3633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2.97% 내려 490원이었다.
시총 8위 도지코인(DOGE)은 6.45% 폭락해 0.07212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4.71% 급락해 100원이 붕괴되면서 97.2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9위 폴리곤(MATIC)은 7.54% 폭락해 0.8989달러를 기록했다. 폴리곤의 MATIC 토큰은 시총 10위 권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실적이 저조했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6.56% 급락해 1210원이었다.
시총 10위 솔라나(SOL)는 6.90% 급락해 20.66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의 SOL 코인은 시총 10위 토큰 중에서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4.20% 하락해 2만7830원이었다.
전일 시총 44위까지 올라섰던 페페(PEPE)은 하루 만에 28.65% 폭락해 시총 57위로 밀렸다. PEPE는 지난 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를 걷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