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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8부터 트릭컬까지…게이머들의 축제 '플레이엑스포'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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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8부터 트릭컬까지…게이머들의 축제 '플레이엑스포' 현장에 가다

그라비티·스마일게이트 필두로 인디 게임사 대거 전시
닌텐도·반다이 남코·세가·빌리빌리…해외 업체들도 참여

플레이엑스포가 열린 일산 킨텍스 전시홀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엑스포가 열린 일산 킨텍스 전시홀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
수도권 최대 연례 게임 쇼로 꼽히는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플레이엑스포에는 해외 유명 격투 게임 '철권 8' 베타 테스트는 물론 마니아 층의 주목을 받는 여러 국산 인디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는 닌텐도·반다이 남코·아크시스템웍스 등 일본 유명 게임사들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그라비티 등의 인디 게임 부스 등이 차려졌다.
행사 이틀차인 12일 메인스테이지에선 닌텐도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티오킹)'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서새봄' 고은아 등 종합 게임 스트리머들이 직접 찾아 게임을 시연했다.

플레이엑스포 반다이 남코 부스에서 '철권 8'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엑스포 반다이 남코 부스에서 '철권 8'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선 차기작 '철권 8'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행사가 열렸다. 참관객들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일반 테스터들은 물론 '무릎' 배재민, '물골드' 한재균 등 올 초 국회의장배 철권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격투게임 전문 개발사 아크시스템웍스는 이날 창립 35주년을 맞은 가운데 자사 대표 IP '길티기어' 시리즈와 한국의 넥슨과 공동 개발한 'DNF 듀얼' 등을 전시했다. HP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하이퍼엑스, 에이수스 등 해외 하드웨어 업체들도 각기 단독 부스를 선보였다.

11일·12일 양일간 열린 B2B(기업 간 비즈니스) 부스에는 미국의 틸팅 포인트, 중국의 빌리빌리, 일본의 세가 등이 부스를 냈다. 현장에는 수많은 국내외 게임사들이 현장을 찾아 협업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엑스포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부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엑스포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부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플레이엑스포 그라비티 부스에 놓인 게임 안내 책자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엑스포 그라비티 부스에 놓인 게임 안내 책자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인디 부스는 '러브딜리버리', '랜덤 채팅의 그녀' 등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아이템매니아 운영사 아이엠아이(IMI)는 인디 업체들과 협력해 부스 순회 이벤트를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11개 캐주얼 게임을 소개한 그라비티는 국산 인디 게임 'ALTF42'를 비롯해 13개 게임을 추가로 선보였다. 인디 게임사 부스 중에선 2021년 9월, 출시 2시간 만에 정식 출시를 취소하고 베타버전으로 전환해 화제가 됐던 '트릭컬' 개발사 에피드 게임즈 자아비판적 이미지를 전시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플레이엑스포 에피드게임즈 부스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엑스포 에피드게임즈 부스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
플레이엑스포 3일차인 13일, 루리웹의 공식 버추얼 유튜버 '남궁루리'의 라이브 팬미팅이 열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엑스포 3일차인 13일, 루리웹의 공식 버추얼 유튜버 '남궁루리'의 라이브 팬미팅이 열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지스타, AGF 등 서브컬처 행사에서 항상 그랬듯 이날 관람객들 중에는 젤다·철권 등 전시됐던 게임은 물론 원신·리그 오브 레전드(LOL)·오버워치 등 유명 게임, 만화·애니메이션이나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등 서브컬처 IP를 활용한 코스프레를 한 이들이 다수 나타났다.

플레이엑스포 한 켠에 마련된 푸드코트에 코스프레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엑스포 한 켠에 마련된 푸드코트에 코스프레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플레이엑스포 전시회는.주말 동안 게임 전시 외에도 코스프레 경연대회 '코스티벌', 행사 후원 파트너사 루리웹의 공식 버튜버 '남궁루리'의 오프라인 행사, 얄라셩밴드의 OST 콘서트 공연 등 부대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