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로봇 올림픽'에서 새로운 모습 선보여

아메카는 영국, 불어, 중국어 등 수십 개의 언어를 구사하면서 즉석에서 시를 짓고, 인간처럼 여러 가지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AP가 전했다.
아메카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첫선을 보였다. 키가 1m 80㎝인 이 로봇은 관람객이 질문을 던지면 맥락에 맞게 답하고, 되물으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아메카는 챗봇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여러 대화를 학습한 뒤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것에 맞게 반응한다.
아메카는 영국 로봇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출시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 세계의 리서치 센터, 과학 센터, 회사 등에 아메카를 비롯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한다.
아메카는 AI 이미지 아트 앱 스테이블 디퓨전과 오픈 AIDML GPT-3 등을 장착했다. AP는 아메카에게 시를 써달라고 주문했더니 몇 초 안에 시를 지어주었다고 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