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도 유료회원제 매장 3곳 추가…멤버십 누릴 '거점' 확대 전략 '활발'
이미지 확대보기전자랜드가 유료회원제 매장인 ‘랜드 500’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묘수’로 오프라인 경쟁력 확보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전자랜드는 ‘온라인 최저가’를 표방하는 강력 혜택 기반의 멤버십 제도와의 시너지를 통해 위기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포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오는 24일과 31일 랜드 500 ‘합포점’과 ‘목포점’을 차례로 오픈한다. 마산에 위치한 합포점은 경남지역 최초의 랜드 500 매장이다. 목포점은 순천점에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로 여는 유료회원제 매장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은평점을 랜드 500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이로써 이달에만 세 개의 점포가 랜드 500으로 재오픈하며 유료회원제 매장은 단기간에 1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인천 작전점을 시작으로 한 주에 하나 꼴로 ‘랜드 500’을 개점하며 회원제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는 모습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9월에는 평택본점, 광평점 오픈이 확정돼 있고 양주 지역에도 들어설 예정”이라며 “10월 일정은 미정이지만, 연내 12개 지점을 내는 것은 이미 결정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랜드 500장은 일반 전자랜드 매장과 달리 유료회원제인 ‘랜드 500’ 클럽 가입 고객에게 500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랜드 500 클럽 혜택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받을 수 있으나 대형가전 등 고가 가전은 매장 중심으로 선보인다.
◆오프라인 수요 높은 가전…경쟁력 확보 총력
일종의 멤버십인 ‘랜드 500 클럽’ 도입 초기만 해도 연내 최대 10개의 랜드500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유료회원제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당초 계획보다 이를 늘리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전양판업계는 코로나 19 기간 특수를 누리며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부침을 겪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비용이 소모되는 공격적 리뉴얼은 이례적이라 평가받는다. 또한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가전 소비가 온라인으로 일부 분산됐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로 옮겨가는 추세라 전자랜드의 이 같은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전자랜드는 가전은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수요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는 점에서 오프라인 경쟁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멤버십’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유인책이자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아무리 수요가 넘어갔어도 가전제품은 매장에 와서 구매하는 분들이 월등히 많다”며 “실제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혼수를 비롯해 이사 등 대형가전을 집중 소비하는 고객들의 경우 객단가는 수천만 원까지도 올라가 매장에서 직접 따져보고 사는 고객들이 절대 다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따라 전자랜드는 고객들이 멤버십인 랜드 500 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별 ‘거점’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서울, 경기,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에 고르게 랜드 500 매장을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접근성과 각 지역에서 대표성이 있는 매장, 시장성이 확인된 곳 위주로 ‘랜드 500’ 매장을 새단장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의 전국 매장은 125개로, 이중 다음 달까지 12개 매장이 랜드 500으로 전환된다. 랜드 500으로 신규 오픈한 매장들은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며, 이사·혼수철을 앞두고 랜드 500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