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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에 무기 판매한 미 방산업체 5곳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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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에 무기 판매한 미 방산업체 5곳 제재

중국이 미국 방산업체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사진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후 부패 혐의로 해임된 리상푸 전 중국 국방부장.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미국 방산업체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사진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후 부패 혐의로 해임된 리상푸 전 중국 국방부장. 사진=본사 자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중국 정부가 미국 방산업체 5곳에 대해 중국 내 자산 동결을 포함한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한 조치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제재는 미국의 드론 제조업체인 에어로 바이런먼트를 포함한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삼았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다양한 구실로 중국 기업과 개인에 제재를 가함으로써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에 앞서 2018년 리상푸 전 중국 국방부장을 러시아 항공기 및 장비를 불법 구매했다는 이유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그는 미국의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첫 번째 중국 국방부장이었다. 리상푸 부장은 이후 부패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말부터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해 10월 공식 해임됐다.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한 둥쥔 국방부장은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