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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탄 맞은 리비안, 출하 70% 폭증에도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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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탄 맞은 리비안, 출하 70% 폭증에도 주가 폭락

전기차 리비안이 2일(현지시각) 출하 폭증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했다. 사진=본사 자료
전기차 리비안이 2일(현지시각) 출하 폭증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했다. 사진=본사 자료
전기차 리비안이 2일(현지시각) 출하 폭증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했다.

테슬라 충격과 시장 전반의 어두운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동반 폭락했다.
테슬라가 창사 이래 두번째 출하 감소를 기록하고, 감소폭은 창사 이래 최대였다는 소식이 전기차에 먹구름을 드리우면서 리비안 주가도 동반 급락했다.

출하, 70% 넘게 폭증


리비안은 이날 1분기 출하 대수가 1만3588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7946대에 비해 70% 넘게 폭증했다.

팩트세트 조사에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1만3000대 예상도 뛰어넘었다.

생산 대수는 1만3980대였다. 생산은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리비안은 또 올해 생산·출하 목표 달성도 낙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생산 감소


전년동기 대비 생산과 출하 모두 큰 폭으로 늘기는 했지만 전분기에 비하면 그리 만족할 성관는 아니었다.

지난해 4분기 리비안 생산대수는 1만7541대였다.

1분기 생산대수 1만3980대는 20% 넘게 줄어든 규모다.

리비안은 그러나 이는 충분히 예상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보도자료에서 1분기 생산과 출하 모두 예상과 부합한다면서 "2024년 전체로는 연간 5만7000대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깜짝 실적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칼로는 리비안 1분기 출하 규모가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면서 매수 추천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이날 마감가 10.51달러의 120%에 육박하는 23달러를 제시했다.

리비안은 올들어 55% 넘게 폭락했다.

전기차 부진


이같은 호재 속에서도 리비안 주가는 급락했다.

리비안은 0.58달러(5.23%) 급락한 10.51달러로 미끄러졌다.

리비안 주가 급락은 전기차 부문 부진 여파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가 저조한 분기 출하 성적을 공개한데다 전날 중국 비야디(BYD)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를 재확인했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 부진도 충격을 준 요인이다.

GM은 1분기 출하대수가 전년동기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는 감소폭이 2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