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달 약 2년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틀어 기준금리를 인하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엔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동결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과 한국(기준금리 3.50%)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포인트로 각각 유지됐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 지수)은 내년에도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인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지에 대해서는 지표 상황에 따라 인하할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냈다.ECB는 그동안에도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천명해왔다.
유럽연합(EU)은 곧 산업생산지수도 발표한다. 두 달째 위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6월 소비자물가도 발표한다. 휴가철에는 ECB 인사들이 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거의 하지 않는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시장에 자극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답변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