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각) 로이터,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휘통제소로 사용하는 가자시티의 한 학교 건물을 폭격했다.
그는 "이번 폭격을 끔찍한 학살로 간주할 것이며 현장에 불길이 번져 일부 시신들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가자시티 학교에서 일어난 학살 범죄는 위험한 갈등 고조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 표적이 된 곳에 하마스와 그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대원 약 20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마스 측 매체가 발표한 사상자는 우리 측 정보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은 정밀 무기로 정확하게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8일 가자시티 학교 두 곳을 타격해 18명 넘게 숨진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에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 본부를 정밀 무기로 폭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