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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희토류 대미 수출 재개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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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희토류 대미 수출 재개 동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는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시 주석이 희토류의 미국 수출 재개에 동의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며 "그는 동의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날 그가 시 주석과 두 번째 임기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한 결과다. 두 정상은 약 90분 동안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 대만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통화에 앞서 트럼프는 중국 측이 지난달 12일 협상에서 합의한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전자제품, 군사 장비 등에 쓰이는 희토류와 같은 희귀 광물에 대한 대미 수출 제한 조치를 제대로 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의 통화는 매우 긍정적인 결론으로 끝났다"며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의문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제네바에서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희토류 대미 수출 통제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국에 '합의 위반'을 지적해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날 약 90분간 전화통화를 한 뒤 미중간 무역협상 재개 등에 합의했으며, 희토류 문제에 대한 복잡성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9일 런던에서 고위급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