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네이버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M&A 혹은 서비스로 글로벌을 타겟한다면 탄력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에 2가지 변수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하정우 센터장의 AI미래기획수석 임명 스테이블 코인의 부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수석 임명 직후 이틀 간은 주가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소버린 AI에 대한 정책 기조가 확인되며 지난주 34%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AI 강국 특별법 발의와 같이 소버린AI 관련 정책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네이버의 자체 LLM 모델, 공공 클라우드 역량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새로운 헤게모니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가 시장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는 게 하 연구원의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물론 스테이블 코인의 상용화는 전통 은행, 결제사의 수익 구조를 재정의하는 문제기 때문에 실제 발행이 이뤄지기까지 많은 입법, 개정 절차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도입으로 지급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 B2B·B2C 솔루션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국내 GMV 점유율 확대도 기대 가능하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변수와 별개로 하반기 광고·커머스 성장을 바탕으로 한 이익 증가의 가시성이 높다”며 “전사에 커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생산성, 수익성 개선이 숫자로 확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2025~2026년 AI 에이전트의 출시로 AI 시대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방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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