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앱 신분확인서비스 차질…금융당국, 위기상황대응본부 가동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앱 신분확인서비스 차질…금융당국, 위기상황대응본부 가동

국정자원 화재 여파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소방대원이 불에 탄 배터리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소방대원이 불에 탄 배터리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위기대응상황대응본부를 꾸려 업권별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금융결제원 등 유관기관, 각 업권 협회와 ‘국가 전산센터 화재 대응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주민등록증 진위여부 확인 등 신분확인 절차, 인터넷 지로, 과금 납부 등 행정기관과 연계된 금융서비스, 우체국과 연계된 금융서비스 등에 장애가 예상된다.
이에 금융위는 위기대응본부를 24시간 대응체계로 가동해 금융 업권별로 상황을 계속해서 점검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15분경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가 폭발해 화재로 번지면서 국가 전산망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이에 따라 정부 부처 홈페이지가 장애를 겪으면서 금융위와 금융정보분석원(FIU) 홈페이지 접속도 차질을 빚었다.

은행권에서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