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미용 시술·드럭스토어 결제 급증…‘체험형 소비’ 본격 확산
비접촉 결제·비서울권 소비도 확대…관광소비 패턴 다변화 뚜렷
비접촉 결제·비서울권 소비도 확대…관광소비 패턴 다변화 뚜렷
이미지 확대보기비자(Visa)가 30일 발표한 ‘방한 외래 관광객 결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결제한 금액을 분석한 결과, 결제 규모와 소비 업종이 모두 크게 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소비 비중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최대 소비국으로 꼽혔다. 특히 대만과 홍콩은 각각 50% 이상 결제가 늘어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케어와 뷰티 관련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병원·피부과 등 의료 관련 업종 결제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드럭스토어(63%)·약국 등의 소비도 크게 늘었다. 특히 일본 관광객의 경우 의료·미용 시술 분야 결제가 전체 헬스케어 소비의 19%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 환자 117만 명 중 38%가 일본인으로 나타났다.
숙박·소비 지역별 분석에서는 서울이 전체의 53%를 차지하며 여전히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천과 부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특징도 뚜렷했다. 중국과 대만 관광객은 소매·쇼핑 중심 결제를 보인 반면, 일본은 의료·뷰티 중심 소비가 두드러졌다. 싱가포르·홍콩·대만 관광객은 겨울철 강원도 지역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아 계절·테마형 소비 경향도 확인됐다.
비자는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단순 쇼핑에서 K-뷰티·라이프스타일 체험으로 다양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관광산업이 단순한 방문 목적을 넘어 경험형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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