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Gbps LPDDR6, AI·엣지 컴퓨팅 성능 극대화
세계 최초 'AI 최적화' 초소형 SSD, 14.8GB/s 속도 구현
세계 최초 'AI 최적화' 초소형 SSD, 14.8GB/s 속도 구현
이미지 확대보기CES 2026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주최 측은 '2026년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 제품 일부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에서 LPDDR6 메모리와 PM9E1 Gen5 SSD 두 개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았으며, 이 제품들을 CES 2026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0.7Gbps' LPDDR6, LPDDR5X보다 11.5% 빠르다
삼성전자의 신형 LPDDR6 메모리는 자체 12나노(nm) 공정을 바탕으로 최대 10.7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LPDDR5 메모리 제품보다 21% 향상된 전력 효율이다. 현재 삼성의 가장 빠른 D램 솔루션인 LPDDR5X와 비교해도 11.5% 더 높은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PM9E1 SSD, 22x42 초소형 폼팩터에 14.8GB/s 구현
삼성전자는 LPDDR6 D램을 두고 "AI, 엣지 컴퓨팅, 모바일 플랫폼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며, 더 안전한 메모리 수요가 새로운 차원에 이르고 있다"며 "LPDDR6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첨단 12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LPDDR6는 최대 10.7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률을 지원하며, 확장된 I/O 라인 구조로 대역폭을 극대화해 데이터 집약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엣지 컴퓨팅, AI 워크로드에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적 전력 관리 시스템(DPM)은 워크로드에 따라 전력 소비를 지능적으로 조정해 이전 세대보다 약 21%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며 "LPDDR6는 데이터 무결성을 보호하는 향상된 보안 메커니즘을 도입해 모바일을 넘어 산업용 및 미션 크리티컬 AI 환경으로 역할을 확장한다. 확장 가능하고 플랫폼 간 호환되는 아키텍처와 친환경 설계를 갖춘 LPDDR6는 성능, 에너지 절약, 신뢰성 간의 강력한 균형을 이루며 미래 지능형 시스템을 위한 필수 메모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M9E1 Gen5 SSD에 대해서도 "PM9E1 M.2 22x42는 초소형 M.2, 22mm x 42mm 폼팩터에 구현한 세계 최초의 AI 최적화 PCIe Gen5 NVMe SSD로, 획기적인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프리미엄 게이밍,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초고해상도 스트리밍, 하이엔드 컴퓨팅을 위해 설계한 PM9E1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4.8GB/s의 순차 읽기 속도와 13.4GB/s의 순차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며 "이 크기에서 전례 없던 최대 4TB의 용량을 갖춘 이 제품은 성능 저하 없이 공간 제약이 있는 컴퓨팅 시스템에 맞게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PM9E1 M.2 22x42는 삼성의 자체 '프레스토(Presto)' 컨트롤러와 최첨단 V8 TLC V-낸드로 탁월한 전력 효율성, 응답성, 내구성을 보장한다"며 "강력한 아키텍처는 장치 수준 인증과 펌웨어 무결성을 위한 SPDM(보안 프로토콜 및 데이터 모델) v1.2로 안전한 데이터 운영을 지원한다. AI 워크로드를 가속하든 초고해상도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든, PM9E1은 빠르고 안전하며 콤팩트한 스토리지의 미래를 정의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두 제품이 AI 데이터 처리량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만큼, 대규모 모델의 실시간 추론과 학습 지원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LPDDR6의 전력 효율과 발열 억제 구조는 배터리 기반 기기에서, PM9E1의 초소형 폼팩터는 공간 제약이 큰 노트북, 엣지 서버, AI AP 모듈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나아가 삼성이 JEDEC의 차세대 모바일 D램 표준을 주도하고, PM9E1으로 Gen5 SSD 소형화의 산업 참조 기준(reference design)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두 제품은 모두 삼성의 AI·엣지 컴퓨팅 중심 로드맵의 핵심 구성 요소로 평가된다. 2025년 하반기 발표한 LPDDR6 양산 계획과 맞물려 앞으로 5G·AI 엣지 기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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