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의 브랜드'…공동 기획 작 '밤낚시'는 '올해의 최고 캠페인' 선정
창의성·효과성·브랜딩 다 잡으며 APAC 시장서 K크리에이티브 위상 확대
창의성·효과성·브랜딩 다 잡으며 APAC 시장서 K크리에이티브 위상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이노션이 아시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2025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한국 에이전시 최초로 '올해의 에이전시'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4관왕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2025 원 아시아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원 아시아는 세계적인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APAC) 광고제다. 창의성뿐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과 효과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현대차·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작품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최고 캠페인'에 올랐다. 이 작품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효과성 등 주요 부문에서 최고상과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 총 12개 상을 수상하며 이번 광고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단편 영화로, 차량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방식으로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시점을 활용했다. 이러한 실험적 연출은 '2025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 등 글로벌 어워드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K브랜디드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노션은 이번 수상으로 한국 에이전시 최초로 아시아 최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자체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도 동상과 메리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됐다. 밤낚시 등 과감한 기획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상은 올해 신설된 특별상으로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거둔 주요 캠페인의 핵심 기획자에게 주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와 이노션이 함께 축적해온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국제 무대에서 최고 성과로 이어졌다"며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