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재집권한 이후 물가를 올리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미국인이 절반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이하 현지시각)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성인 1684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를 올리는 데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반면에 트럼프가 물가를 내리는 데 기여했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17%, ‘모르겠다’는 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소비자물가는 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무당층 유권자 가운데 54%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를 올렸다고 응답한 반면, 내렸다는 평가는 18%에 불과해 중도층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 성향에 따라 응답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의 86%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를 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나 내렸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53%가 물가를 낮췄다고 평가했고 올렸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이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생활비 부담 문제를 다시 주요 정치 의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미국 내 여러 지역 선거에서 ‘생활비 절감’ 메시지를 내세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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