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300·상하이종합지수 동반 급등…상장 대어 대기 속 투자심리 ‘후끈’
이미지 확대보기대표 지수인 CSI300 지수는 6일(현지시각) 1.6%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고, 상하이종합지수도 1.5% 오르며 2015년 7월 이후 10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주와 기술주가 이날 상승을 주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긍정적인 경제 평가 및 AI 테마의 지속적인 랠리에 힘입어 연초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던 중국 주식의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핵심 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지원과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이 시장 랠리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중국 본토 증시의 거래대금은 약 2조8000억 위안(약 4006억 달러)으로, 9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 매입을 위해 투자자들이 빌린 신용융자 잔액도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이날 중남미 지역의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전반도 상승했다. 특히 AI 공급망과 연관된 기술주들이 여전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중국 주요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지난달 두 차례의 대형 기업 상장 흥행 이후, 중국 본토 AI 관련 기업들의 탄탄한 상장 대기 물량이 투자심리를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각각 2000억~3000억 위안 규모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중국 AI에 대한 낙관론 또한 더욱 확대되고 있다.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딥시크(DeepSeek)의 논문과, 콰이쇼우 테크놀로지(Kuaishou Technology)의 영상 AI 애플리케이션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이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증시의 랠리가 과열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점은 지수 상승에 부담 요인이다. 상하이종합지수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이날 75를 상회하며, 지난해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기술적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CSI300 지수 역시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