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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아틀라스', 실전투입 단계…옆돌기·백텀블링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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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아틀라스', 실전투입 단계…옆돌기·백텀블링 완주

전신 제어 학습 마무리하며 고난도 동작 공개
보스턴다이나믹스, 제조 현장 적용 위한 상용화 훈련 본격화
보스턴다이내믹스 올 뉴 아틀라스가 백 텀블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보스턴다이내믹스 올 뉴 아틀라스가 백 텀블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연속 공중제비 영상을 공개하며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전 투입을 향한 전환점을 제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9일 다. 이후 처음 공개된 이번 영상은 고난도 동작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전신 제어 능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아틀라스는 도약과 공중 자세 제어, 착지 충격 흡수, 자세 회복까지의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수행했다. 단일 동작을 넘어 연속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계체조에 가까운 움직임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착지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균형을 회복하는 장면은 전신 제어 알고리즘의 완성도를 드러냈다.

빙판길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달리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미끄러지는 환경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며 전진하는 장면은 고도의 판단과 제어 로직이 결합됐음을 보여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성공 장면뿐 아니라 넘어지거나 실패하는 과정도 함께 공개해 반복 학습과 검증의 현실성을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강화학습 기반 제어 기법과 전신 제어 알고리즘을 결합한 결과다. 대규모 반복 학습을 통해 연속 수행과 재현이 가능한 기동 능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가동에 따라 연구용 버전의 성능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위한 훈련 단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앞으로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거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생산 거점에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해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하고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부품 분류와 같은 공정에 우선 적용되고, 이후 적용 범위를 넓혀 간다는 구상이다.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자연스러운 보행과 고난도 동작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실패 장면을 숨기지 않은 점이 신뢰를 높였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글로벌 IT 매체가 선정한 최고 로봇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