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기준 고용보고서와 함께 지난해 고용 통계에 대한 대폭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노동부는 이날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과 실업률을 포함한 고용동향보고서를 공개한다. 당초 보고서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단기간의 부분적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은 1월 신규 고용이 약 6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망 범위는 13만5000명 증가에서 1만명 감소까지 큰 편차를 보였다. 실업률은 4.4%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관측됐다.
◇ 2025년 고용, 대폭 하향 수정 가능성
이에 따라 2025년 고용시장 상황이 기존 발표보다 더 부진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는 이번 보고서를 “고용보고서의 슈퍼볼”로 표현했다. 마이클 매도위츠 루스벨트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과도한 추측을 경계했다. 매도위츠는 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데이터 수정은 부정확함이나 음모의 증거가 아니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라며 “상세한 산출 과정을 공개하는 상황에서 통계를 조작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백악관 “생산성 호황” 언급
다만 이번 수정치가 시장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정치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주별 실업보험세 자료 등을 반영한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발표를 앞두고 고용 증가폭이 작게 나타날 경우 “생산성 호황”의 영향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기대치를 낮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설에서 “4월 이후 매달 평균 2만개의 일자리가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발표치인 월평균 4만명 증가보다 고용 상황이 더 약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도 2025년은 2020년 이후 가장 부진한 고용 증가세를 보인 해로 기록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보고서가 미국 경기 둔화 신호를 강화할지, 아니면 우려를 완화할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