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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폭등·고용 둔화 충격에 3대 지수 하락 지속…엔비디아, 3.0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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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폭등·고용 둔화 충격에 3대 지수 하락 지속…엔비디아, 3.01% 급락

뉴욕 주식 시장이 6일(현지시각)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른 국제 유가 폭등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6일(현지시각)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른 국제 유가 폭등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6일(현지시각) 하락세를 지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면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2월 고용동향이 저조했던 것도 미 경기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약세 흐름을 부추겼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2% 넘게 급락하는 등 기술주 낙폭이 컸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6% 가까이 폭등했다.

주식 시장은 약세로 출발해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 폭등


유가가 폭등한 것이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전일 대비 8.52% 폭등한 배럴당 92.69달러,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월물이 12.21% 폭등한 배럴당 90.90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낙폭은 각각 30% 안팎을 기록했다. 브렌트는 약 28% 폭락해 2020년 4월 이후, WTI는 35.6% 폭락해 1983년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유가는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생산 비용을 끌어올리고, 물류비도 높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러셀2000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우량 제조, 산업주, 비용을 최종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중소형주들의 타격이 크다는 뜻이다.

이날 기술주들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탓이다.

유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부추겨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할 것이란 비관론이 미래 수익 의존도가 높은 기술주들을 강타했다.

공포지수 폭등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95% 하락한 4만7501.55, 러셀2000 지수는 2.33% 폭락한 2525.30으로 주저앉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33% 하락한 5740.02, 나스닥 지수는 1.59% 급락한 2만2387.68로 미끄러졌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가 3.01% 급락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2%, 1.24% 하락했다.

투자 심리는 공포로 파랗게 질렸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5.35% 폭등한 29.77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경기방어주인 필수소비재만 올랐다. 에너지는 0.13%, 필수소비재는 0.29% 상승 마감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1.96%, 유틸리티 업종은 0.38% 하락했다.

금융은 1.37% 내렸고,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78%, 1.08% 하락했다.

산업은 1.26%, 소재 업종은 1.89% 급락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낙폭이 1%를 웃돌았다.

기술 업종이 1.84% 급락했고, 통신서비스도 1.06% 하락했다.

빅테크, AI 방산 팔란티어만 호조


주요 빅테크는 인공지능(AI) 방산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는 팔란티어만 올랐다. 팔란티어는 2.94% 급등한 157.16달러로 치솟았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 가장 큰 혜택을 볼 종목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반면 엔비디아는 3.01% 급락한 177.82달러, 테슬라는 2.17% 하락한 396.73달러로 미끄러졌다.

알파벳은 0.78% 내린 298.52달러로 300달러 선을 내줬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도 각각 2.62%, 2.38% 급락했다.

양자컴퓨팅 종목들은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선도주 아이온Q는 0.81% 밀린 35.73달러로 마감했고, 디웨이브는 1.27% 하락했다. 반면 리게티는 0.24% 오른 17.01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전날 장밋빛 실적 전망을 내놓은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마벨은 18.35% 폭등한 89.57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