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최근 채권 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채금리 급등…“고금리 장기화” 재부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6%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마이크 딕슨 호라이즌 리서치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다시 ‘더 오래 높은 금리’ 국면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리 인상 확률 재반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9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20%로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6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0%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 확률이 90% 이상으로 예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또 일부 예측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25%,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확률을 40%로 반영하고 있다.
◇ 유가·금리·주식 ‘정책 신호’ 역할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금리 전망을 바꾸는 핵심 변수라고 분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연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고 이는 채권 매도로 이어졌다.
나이절 그린 디비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유가, 주식시장, 국채금리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증시 하락…조정 국면 진입
지난 27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1% 하락하며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져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다우존스와 S&P500도 각각 1.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금리가 안정되거나 휴전 합의가 나오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시장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