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차저’ 공개…저가형 설계로 물류용 전기트럭 시장 겨냥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가 전기트럭 전용 충전기 ‘베이스차저(Basecharger)’를 공개하며 상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이 충전기는 기존 승용차용 슈퍼차저와 외형은 유사하지만 내부 구조를 단순화한 일체형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트럭 전용 저속·저비용 충전기
베이스차저는 물류 기지 등에서 장시간 정차하는 대형 전기트럭을 겨냥해 설계됐다.
이는 단시간 급속 충전보다는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중시한 설계로 평가된다.
◇ 전력 캐비닛 제거…설치 비용 절감
베이스차저는 기존 슈퍼차저와 달리 별도의 전력 변환 캐비닛이 필요 없는 일체형 구조를 채택했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전력 시스템 일부를 충전기에 직접 통합해 설비 규모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최대 3대까지 하나의 전력 회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설치 비용과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가격 약 2만달러…2027년 공급
전류는 최대 150암페어, 전압 범위는 180~1000볼트이며 케이블 길이는 6m로 기존 슈퍼차저보다 길다. 현재는 메가와트충전시스템(MCS) 규격만 지원해 일부 차량과의 호환성은 제한된다.
테슬라는 베이스차저 공급을 2027년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 메가차저와 ‘투트랙 전략’
테슬라는 이미 초고속 충전기인 메가차저(Megacharger)도 개발 중이다.
메가차저는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60%까지 충전할 수 있는 반면, 베이스차저는 저비용·저속 충전에 초점을 맞춘 장비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물류 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기트럭 시장 확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를 다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