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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6거래일 만에 반등… AI·반도체주 폭등 속 소프트뱅크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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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6거래일 만에 반등… AI·반도체주 폭등 속 소프트뱅크 상한가

닛케이 평균주가 전 거래일 대비 1879엔(1.64%) 급등한 6만1684엔 마감
미국-이란 협상 진전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 및 엔비디아 실적 통과로 반도체주 중심 매수세 유입
오픈AI IPO 추진설에 소프트뱅크 상한가 직행… 라쿠텐은행은 핀테크 재편 여파로 하한가


도쿄 증권 거래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 거래소 로고. 사진=로이터


최근 5거래일간 3400엔 이상 급락하며 조정을 겪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미국발 훈풍과 중동발 긴장 완화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특히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미·이란 협상 진전 기대감… 인플레 우려 완화로 시장 안도


21일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79.73엔 상승한 6만1684.1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받아 장 시작과 동시에 6만 엔 선을 회복한 닛케이지수는 장 후반 한때 2239엔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한국 코스피가 8% 이상 급등한 것과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점도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했다.

시장 상승의 핵심 배경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란의 '올바른 답변'을 며칠간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하면서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았다. 시모데 마모루 리소나 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중동 정세가 휴전으로 향할 것이란 기대감에 유가가 진정되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완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 '상한가'… 엔비디아 실적 안도에 반도체 랠리


이러한 안도감은 전날까지 금리 상승 우려로 매물 폭탄을 맞았던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의 대규모 매수세로 이어졌다. 특히 시장의 핵심 이목이 쏠렸던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실적 발표를 무난하게 넘긴 것도 반도체 랠리에 불을 지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소프트뱅크그룹(SBG)이었다. 대화형 생성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가 수주 내로 신규 기업공개(IPO) 비공개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픈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소프트뱅크로 매수세가 폭발하며 상한가(6039엔)로 직행했다.
그 밖의 반도체 대장주들도 일제히 뛰어올랐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가 4~5%대 강세를 보였고, 시스템 반도체 기업 소시오넥스트는 18%, 이비덴은 14%, 키옥시아홀딩스는 7% 이상 폭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라쿠텐은행은 '하한가'… 금융주 희비 교차


한편,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상장 종목 중 64%에 해당하는 1014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개별 재료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종목도 있었다.

특히 라쿠텐은행은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산하 미즈호은행과의 전략적 자본 업무 제휴 및 라쿠텐그룹의 핀테크 사업 재편 최종 합의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이날 토픽스(TOPIX) 지수는 1.64% 오른 3853.81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라임 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10조5928억 엔을 기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