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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환보유액 4269.9억 달러… 환율방어 물량공세에 8.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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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환보유액 4269.9억 달러… 환율방어 물량공세에 8.8억 달러↓

5월 평균 원·달러 환율 1490.11원… 역대 4번째로 높아
한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로 감소"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세계 12위 유지
미국 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원·달러 환율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월평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시장 안정화 조치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69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말보다 8억 8000만 달러 가량 감소한 값이다.

올해 들어 외환보유액은 △1월 말(21억 5000만 달러 감소) △2월 말(17억 2000만 달러 증가) △3월 말(39억 7000만 달러 감소) △4월 말(42억 2000만 달러 증가)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해왔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 주로 기인하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90.1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월(1706.8원), 2월(1623.06원), 3월(1505.28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월평균 환율이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806억 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3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7억 8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줄었다. 또, IMF 포지션은 44억 달러로 6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213억 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5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 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외환보유액 구성 비중은 유가증권이 8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5%) △특별인출권(SDR)(3.7%) △금(1.1%) △IMF 포지션(1.0%) 순이다.

SDR은 IMF가 회원국에 배분하는 국제 준비자산으로, 필요 시 주요 통화로 교환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 구성 항목이다.
한편,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중국(3조 4105억 달러) △일본(1조 3830억 달러) △스위스(1조 823억 달러) △러시아(7587억 달러) △인도(6907억 달러) △대만(6025억 달러) △독일(599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948억 달러) △이탈리아(4561억 달러) △프랑스(4494억 달러) △홍콩(4421억 달러) △한국(4279억 달러)로 홍콩에 이어 12위를 유지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