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km 주행에 22,700유로 파격가… 스페인 개인 상용차 마켓 점유율 40% 독식
일본·호주 등 글로벌 영토 확장… 호주는 월 50대 배정 공급 제한 족쇄
고효율 배터리 믹스 30분 충전 하이테크 무장… 서방 완성차 카르텔 흔드는 한국산 치트키
일본·호주 등 글로벌 영토 확장… 호주는 월 50대 배정 공급 제한 족쇄
고효율 배터리 믹스 30분 충전 하이테크 무장… 서방 완성차 카르텔 흔드는 한국산 치트키
이미지 확대보기파격적인 단가 파괴와 가공할 만한 주행 거리를 무기로 삼은 기아의 공세에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생산 슬롯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을 강제로 제한해야 하는 행복한 출하 마비 공황 상태에 직면했다.
24일(현지시각) 스페인의 친환경 자동차 전문 통상 매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Híbridos y Eléctricos) 보도에 따르면, 기아차가 유럽 시장에 전격 출하시킨 최초의 상업용 전기 미니밴 ‘기아 PV5’의 카고 모델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자율 자산(주행거리) 경쟁력을 과시하며 전 세계적 공급 부족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
“부가세 제외 22,700유로의 파괴력”... 유럽 경상용 시장 9% 독식 장악
기아가 전기차 시대의 핵심 주권론을 굳히기 위해 출격시킨 PV5 카고 모델의 시작가는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한 작업 차량 기준 단 22,700유로(약 3,980만 원)에 불과하다. 4.69m의 차체 길이에 4.4㎡의 넉넉한 화물 용량 스케일을 제공하면서도 레거시 디젤 밴을 완벽히 무력화하는 파격적 요율을 책정한 것이다.
이 같은 공격적인 세일즈 치트키는 보수적인 유럽 물류 공급망 인프라를 단숨에 장악했다. 기아 PV5는 2026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만 8,100대 이상의 초기 출하 랠리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전체 경상용차(LCV) 판매 지분의 9%를 순식간에 점유했으며, 스페인 영토에서는 전체 시장 점유율 16.5%, 민간 상용차 세그먼트 점유율은 무려 40%를 독점 확보하며 단숨에 시장 3위의 맹주로 등극했다.
하드웨어 스펙 역시 서방 카르텔을 압도한다. 122마력(88kW) 전기 블록 엔진은 51.5kWh 배터리와 결합해 291km를 달리며, 고성능 163마력(120kW) 블록은 71.2kWh 대용량 배터리 믹스를 통해 최대 416km의 압도적인 롱레인지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두 라인업 모두 초급속 전력 인프라를 통해 단 30분 만에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하이테크 방어벽을 갖췄다.
호주 등 ‘이국적 마켓’까지 영토 확장… “제발 차 좀 달라” 보급 구걸
특히 남반구의 무역 거점인 호주 시장에서 공급망 경색 부침이 가장 격렬하게 터져 나왔다.
데니스 피콜리(Dennis Piccoli) 기아 호주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카엑스퍼트(CarExpert)와의 인터뷰를 통해 “PV5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반응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며, 한국 본토와 유럽 마켓으로 공급 물량이 대거 수송·집중되면서 호주로 배정되는 보급품이 극도로 제한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호주 시장에 배정된 물량은 월 단 50대에 불과해 넘치는 대기 수요를 전혀 감당하지 못하는 락아웃 상태다.
피콜리 CEO는 “현재 글로벌 대흥행으로 인해 본사로부터 물량을 한 톨이라도 더 흥정해 와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공급 장벽만 걷어내면 시장을 통째로 집어삼킬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