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의존 낮추고 ROA 제고…비은행 동력 확보 치열
KB증권 자기자본 8조 돌파…IMA 사업 진출 채비
우리證 자본 2.2조·동양-ABL 합산자산 53.7조로 확대
KB증권 자기자본 8조 돌파…IMA 사업 진출 채비
우리證 자본 2.2조·동양-ABL 합산자산 53.7조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올해 증권 계열사에만 총 2조7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인수에 1조33억 원을 베팅했다. 신한금융도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나서 KB금융지주에 비해 열세인 보험사업 강화에 가세했다.
가장 공격적으로 증권사에 자본을 투입한 곳은 KB금융이다. 지난 2월 7000억 원에 이어 지난달 1조 원 규모의 KB증권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올해 증자액만 1조7000억 원에 이른다. 5월 말 7조8960억 원이었던 KB증권의 자기자본은 증자가 마무리되면 8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KB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증권사만 신청할 수 있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기업금융(IB)과 발행어음, 모험자본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험 부문에서는 동양생명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ABL생명과의 통합을 추진한다. 두 회사의 합산 자산은 53조6652억 원으로, 통합이 마무리되면 생명보험업계 5위권 규모로 올라선다.
하나금융은 디지털자산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았다. 하나은행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주식 228만4000주를 인수해 지분 6.55%를 확보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두나무의 4대 주주로 올라선다. 하나금융은 두나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손해보험 부문을 보강하기 위해 자산 14조 원 규모의 롯데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9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자산도 3474억 원에 그친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자본시장 호황에 대응하고 총자산수익률(ROA)을 높이기 위해 비은행 확대가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