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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청라 시대' 새로운 100년 시동...청라 그룹헤드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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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청라 시대' 새로운 100년 시동...청라 그룹헤드쿼터 준공

통합데이터센터·글로벌캠퍼스 잇는 하나드림타운 완성
오는 9월부터 금융지주와 은행 등 관계사 직원 단계적 이전 시작
AX·디지털 전환 가속하고 인천 지역사회와 상생 확대
하나금융그룹 청라헤드쿼터 전경 이미지=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 청라헤드쿼터 전경 이미지=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청라 그룹헤드쿼터' 준공을 통한 ‘하나드림타운’ 조성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하는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지난 5월 21일 준공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청라 시대를 열게 된다.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은 하나금융이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본부와 핵심 시설을 모아 종합 금융허브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은 앞서 2017년 그룹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하며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개원해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준공된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 8503㎡(약 3만8872평) 규모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비롯한 10개 관계사의 직원 약 2200명이 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청라 근무 인력까지 포함하면 약 4000명의 금융·IT 인력이 청라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나금융과 인천의 동행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청라 이전을 추진해 왔다. 하나금융은 인천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관문도시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인구가 오가고 인천항을 통해 대규모 물류가 이동하는 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바이오·첨단산업·글로벌 기업이 모인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라 이전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청라 이전 약속 이후 지난 2017년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IT 인프라를 통합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허브 ‘통합데이터센터’ 구축했다.

통합데이터센터에는 약 1800명의 IT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대규모 인력 유입에 따라 주변 상권이 형성되고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면서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 2019년에는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하나글로벌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단순 연수시설을 넘어 국가와 지역사회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공공성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됐으며, 2023년에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조기 철수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숙식 장소로 활용됐다. 2024년 청라 아파트 화재 당시에는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도 쓰였다.

이처럼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문을 개방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금융그룹 청라헤드쿼터 내부 이미지=하나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 청라헤드쿼터 내부 이미지=하나금융지주


청라 이전으로 새로운 100년 도약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그룹헤드쿼터 준공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그룹헤드쿼터’ 준공에 맞춰 △본업 경쟁력 △협업 시너지 △AX·디지털 전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래금융의 심장부인 청라를 비롯한 거점별 관계사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펀드서비스,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등 10개 관계사의 임직원 약 2200명이 청라 그룹헤드쿼터에 집결한다.

하나금융은 본업 경쟁력 강화와 관계사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나머지 10개 관계사는 지주가 구축한 전사적 협업 체계 하에 영업 효율성 및 생산성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그룹 통합데이터센터와 IT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에서 이미 청라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IT·디지털 인프라와 인력을 통합 구축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하나금융티아이 산하의 그룹 AI·데이터 싱크탱크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관계사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디지털 DNA의 내재화 및 AX·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회사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릴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인천 지역사회·손님·직원 모두가 미래 함께 열어가는 ‘뉴하나 100년’ 도약 또한 그려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그룹헤드쿼터’를 인천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365일 개방하여 직원은 물론 손님·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사람 중심의 ‘뉴하나 100년’을 그려나갈 방침이다.

또, 인천 지역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상 특화 상품 출시 및 공공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인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체육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헤드쿼터 이전에 맞춰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 및 수도권 주요 거점별 통근버스 배치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다채로운 업무공간과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직원들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재배치를 넘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는 대전환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손님·지역사회·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금융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그룹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