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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항공, 스텔스 'J-35' 증설광풍에도…KF-21 판세 못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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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항공, 스텔스 'J-35' 증설광풍에도…KF-21 판세 못꺾는다

파키스탄 인도 맞춰 생산라인 2배 확장, 12억 달러 투자감행 포석
서방 무장호환에 미국 보복리스크 회피…동남아 "한국산 더 현실적"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향해 활공하는 대한민국 독자 개발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웅장한 기동 모습이다. 중국이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J-35를 대량 찍어내며 아태지역 시장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으나, 서방 표준 유도무기들과의 완벽한 기술적 결합성,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의 독보적 신뢰성, 그리고 외교적 마찰 우려가 없는 높은 안보 확장성을 지닌 KF-21 보라매가 동남아 및 중동 우방국들의 차세대 영공 수호 자산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향해 활공하는 대한민국 독자 개발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웅장한 기동 모습이다. 중국이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J-35를 대량 찍어내며 아태지역 시장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으나, 서방 표준 유도무기들과의 완벽한 기술적 결합성,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의 독보적 신뢰성, 그리고 외교적 마찰 우려가 없는 높은 안보 확장성을 지닌 KF-21 보라매가 동남아 및 중동 우방국들의 차세대 영공 수호 자산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KAI

중국 선양항공공사(SAC)가 미 해군의 F-35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5세대 스텔스기 'J-35'의 초대형 조립 라인 증설에 돌입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KF-21 보라매'가 구축한 확고한 시장 선점 판세를 뒤흔들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회의론이 지배적이다.

7월 16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안보 전문 매체인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에 따르면, 중국의 선양항공공사는 첫 해외 수출 대상국인 파키스탄과의 본계약 타결을 앞두고 무려 12억 달러(약 1조 7700억 원)를 전격 투자해 조립 라인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이 단순한 시제기 개발 단계를 넘어 공군과 해군 항공대 모두를 아우르는 대규모 지속 생산 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을 이룩했음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최신형 항공모함 푸젠(Fujian)함에 탑재될 함재기 사양을 전격 전개하며 미 해군의 F-35 전력과 본격적인 비대칭 경쟁에 들어섰다.

파키스탄 공군 맞춤형 '패키지 묶음'으로 인도 압박…J-10C 영광 재현할까


중국이 이처럼 J-35 양산 속도를 급격히 끌어올린 직접적인 계기는 인도와 영토 분쟁 중인 파키스탄의 긴급한 스텔스기 소요 때문이다. 중국은 파키스탄 공군(PAF)에 단순히 J-35 단일 기종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중조기경보기인 KJ-500 및 최신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HQ-19를 한데 묶은 수조 원대 번들 패키지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인도가 보유한 프랑스제 라팔(Rafale) 전투기 전력에 대응해 아시아 남부 영공 지배권을 확실히 가져오겠다는 고도의 전술적 계산이다.
중국산 J-35는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 가공할 제원을 자랑한다. 최대 탐지거리 200km가 넘는 최신형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하여 파일럿의 전장 상황 인식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인도 라팔과의 가상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던 사거리 150km 이상급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5의 수출형 모델을 내부 무장창에 내장한다. 여기에 기당 추력 2만2000파운드를 내뿜는 최고 사양의 WS-19 터보팬 엔진 2기를 심어 최고속도 마하 1.8 이상, 최대 항속거리 2000km 및 작전 반경 1200km의 뛰어난 기동 성능을 확보했다.

서방 무장 호환 불가와 미국의 보복 우려…제3세계가 'KF-21'에 열광하는 이유


그러나 아시아와 중동의 군사 분석가들은 중국이 아무리 대규모로 공장을 증설하더라도 제3세계 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 보라매가 확보한 확고한 입지를 깰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 장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서방 무장체계 및 전술 정보 네트워크와의 완전한 불호환성이다. 중국산 J-35는 독점적인 중국식 전용 무장과 공통작전데이터링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미국이나 유럽산 유도무기 체계를 주력으로 써왔던 대부분의 국가들은 J-35를 도입하는 순간 기존 군수 인프라를 통째로 폐기하고 중국식으로 재구축해야 하는 막대한 재정적 이중 지출에 직면한다.

반면 한국의 KF-21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검증된 명품 엔진인 F414를 심장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의 최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AMRAAM은 물론 유럽산 최고의 공대공 킬러인 미티어(Meteor) 미사일까지 자유롭게 호환 장착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개방형 무장 결합력을 자랑한다.

둘째는 미국 및 서방 진영과의 치명적인 외교적 마찰 리스크다. 미국산 스텔스기 F-35를 직도입하기에는 까다로운 재정적 요구 조건과 기술 통제 장벽이 높아 대안을 찾던 제3세계 국가들이 섣불리 중국산 5세대 기체를 선택할 경우, 미국의 강력한 외교·경제적 제재나 첨단 부품의 수출 통제 보복을 피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안보국들은 서방 기술 기반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도 획득 단가가 대단히 합리적이고, 향후 완전한 5세대 내부무장창 탑재 스텔스기로의 개량이 확정된 한국의 KF-21 보라매를 훨씬 더 현실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지정학적 안전 카드로 낙점하고 조기 전력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