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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펠레' 반열 오를까…2026 월드컵 결승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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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펠레' 반열 오를까…2026 월드컵 결승전 이모저모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미국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16일 2026 월드컵 4강전 영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미국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16일 2026 월드컵 4강전 영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

세계 축구 팬들의 축제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미국 뉴욕 소재 뉴저지 스타디움에선 한국 시각 기준 20일 오전 4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탱고군단'의 창 vs '무적함대'의 방패


월드컵 4강전 경기 중 아르헨티나의 메시(왼쪽)가 영국의 엘리엇 앤더슨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월드컵 4강전 경기 중 아르헨티나의 메시(왼쪽)가 영국의 엘리엇 앤더슨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축구 강호로 현재 FIFA의 공식 랭킹에서 스페인이 1위, 아르헨티나가 2위에 올랐다. 월드컵 우승 기록을 살펴보면 스페인은 1회, 아르헨티나는 3회를 기록 중이다. 양팀이 월드컵에서 맞붙는 것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무려 60년 만의 일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무적함대'라는 별명에 걸맞게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우나이 시몬이 지키는 골문 앞으로 쿠쿠레야-라포르트-쿠바르시-포로의 4백은 물론 로드리가 이끄는 중원까지 월드 클래스라는 평을 받는다. 8강 벨기에전에서 2:1로 승리한 경기를 제외하면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단 한차례만 실점, 무려 6회의 클린시트(무실점 방어)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탱고 군단'은 정 반대로 피 튀기는 혈투를 이어왔다. 토너먼트의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으며 특히 16강 이집트 전에선 0:2의 점수까지 몰리며 무수히 많은 탈락 위기를 겪었다. 그런 위기 속에서도 매번 메시를 위시한 공격진은 후반부에 골을 기록하는 '뒷심'을 보였다.

◇메시와 '제2의 메시' 라민 야말의 격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라민 야말이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15일 열린 월드컵 4강전 중 팀 동료들과 사인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라민 야말이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15일 열린 월드컵 4강전 중 팀 동료들과 사인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선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후배로 '제2의 메시', '메시의 재림'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라민 야말이 가장 높은 무대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두 사람이 공식 경기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민 야말은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지금까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도 "상대가 메시라고 해도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이번 결승전을 통해 역사상 두 번 밖에 없었던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앞선 두 차례의 2연패는 주세페 메아차가 이끈 이탈리아의 1934년과 1938년, '축구 황제' 펠레가 이끌던 브라질의 1958년과 1962년 우승 기록이다. 당시에는 월드컵이 16개국 체제였던 만큼,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32개국/48개국 확대 이후 첫 2연패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영프 대결에 득점왕 경쟁, 3·4위전도 혈투 예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15일 4강전 중 팀 동료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15일 4강전 중 팀 동료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

월드컵 최고의 무대인 결승전에 앞서 19일 오전 6시(한국 시각 기준),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선 영국과 프랑스의 3·4위전이 열린다.

이번 3·4위전은 역사적 라이벌인 영국과 프랑스의 대결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물론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경쟁 또한 걸려있는 중요한 매치다.

월드컵 골든부트 순위에선 메시가 8골(4도움)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8골(3도움)으로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영국에선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이 6골 1도움으로 3위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7골 0도움)의 뒤를 이어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며 이들도 해트트릭으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